그렇다. 이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앱에서 크롬캐스트를 정식으로 지원한다.
이 기능이 없어서 사무실에서 휴식을 취할 때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에 내 갤럭시 노트 9 의 스마트 뷰 기능으로 연결하여 영상을 시청하였고, 집에서는 아마존에서 세일할 때 $34 를 주고 구매한 Fire TV 4K 에 연결하여 영상을 시청하였었다.
이제 크롬캐스트가 정식적으로 지원을 하니, 스마트 뷰(미라캐스트)를 이용하느라 전화나 메시지가 오면 영상을 멈춰야 했던 불편함이 없어져서 좋다.
집에서는 굳이 크롬캐스트로 볼 필요는 없다. 크롬캐스트 자체가 4K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4K를 지원하는 크롬캐스트 울트라는 가격이 많이 비싸다. 추 후에 가격이 떨어지면 도입을 해볼 예정이다. 그러면 모니터도 4K로 바꿔야 하겠지.
수 개월 전에 구글과 아마존의 화해 기류에 관한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아마존에서 구글 제품을 아예 구매할 수가 없었는데, 크롬캐스트가 판매 목록에 올라왔기 때문이다. 이런 일은 그런가보다 했는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크롬캐스트를 정식으로 지원하다니!!
사용자 입장에서는 매우 좋은 일이다.
그리고 지난주 쯤에는 아마존 앱스토어에 안드로이드 TV용 YouTube 앱이 올라왔다. 파이어 TV에서 브라우저를 이용하여 유튜브를 시청하였었는데, 공식 앱이 (다시)올라와서 설치를 하여 편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 또한 아마존과 구글의 화해 무드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에 덧붙여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컨텐츠의 영상 퀄리티는 매우 좋다. 넷플릭스의 질은 잊고 양으로만 승부하는 오리지널 컨텐츠, 유튜브의 재미가 그닥 없는 오리지널 컨텐츠에 비해 특히 드라마들이 정말 스케일도 크고 내용도 재미있다.
내가 재밌게 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컨텐츠는 The Man in the High Castle, Bosch, Absentia, Jack Ryan, (넷플릭스에서 아마존으로 넘어온)The Expanse 등이 있다. 그리고 그 외로는 내가 아주 최애하는 Law & Order : SVU의 예전 시즌도 볼 수 있었다.
1년에 $119 나 하는 아마존 프라임을 가입해야 누릴 수 있는 호사이지만, 아마존 프라임 자체가 워낙에 혜택이 많기에!!
그나저나 내가 정말 좋아하는 드라마인 ER을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일본 넷플릭스에서는 ER 전시즌이 올라와있던데. 우리나라는 참 뭐가 부족하고 늦다. 항상 그게 아쉽다.
